본문 바로가기
야무진 경제

오아시스, 티몬 인수로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by resa-home 2025. 4. 17.
반응형

 

“전국에 새벽배송으로 친숙한 ‘오아시스’가
무려 1조 넘게 적자난 티몬을 인수한다고?”

한쪽은 흑자 경영으로 IPO를 준비 중인 신선식품 강자,
다른 한쪽은 수차례 주인이 바뀌며 회생절차까지 들어간 이커머스 플랫폼.

도대체 왜 오아시스는 이런 ‘위기의 플랫폼’을 선택했을까?
단순한 인수가 아닌, 이커머스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포석이 시작됐다.

✔️ 181억 원짜리 인수의 숨은 전략
✔️ 오아시스의 ‘비식품 확장’이라는 야심
✔️ 그리고, 정말 티몬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  신선식품 강자 오아시스, 티몬 인수로 종합 이커머스 도약

2025년 4월,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잘 알려진 오아시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오아시스가 기존의 신선식품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 인수 개요 및 조건

  • 인수 방식: 티몬 지분 100%를 신주 인수 방식으로 확보
  • 인수 대금: 116억 원
  • 추가 부담: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 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 원 포함 시 총 181억 원
  • 고용 보장: 티몬 전 직원에 대해 향후 5년간 고용 보장 약속
  • 오아시스는 인수 후 회생계획안 인가를 통해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하여 티몬을 조속히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 오아시스의 전략적 목표

오아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신선식품 중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넘어 전자기기, 화장품 등 비식품군까지 직매입 형태로 확장하여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티몬이 축적한 고객 기반과 상품 기획 노하우를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잠재적 리스크와 과제

그러나 이번 인수에는 몇 가지 리스크와 과제도 존재합니다

  • 재무 상태: 티몬은 2023년 기준 누적 결손금이 1조 7,725억 원에 달하며, 회생 절차를 통해 정리되지 않은 채무와 잠재 소송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 조직 통합: 티몬은 최근 몇 년간 대표이사 교체와 구조조정이 반복되면서 내부 조직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오아시스와의 운영 철학과 인사 시스템의 격차로 인해 통합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 신뢰도 회복: 티몬은 회생과 매각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잃었으며, 앱 설치 수와 재방문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UX 개편, 고객 서비스 혁신, 가격 정책 재조정 등 전방위적 투자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 향후 전망

오아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약 200만 명 수준인 자체 회원 수에 티몬의 MAU(2023년 기준 421만 명)를 더하여 총 620만 명 규모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24년 기준 지마켓(625만 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거래 규모도 단숨에 뛰어올라 11번가와 실질적으로 비슷한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오아시스는 "IPO는 적절한 시점을 보며 준비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티몬 인수 관련 절차가 가장 큰 내부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채권단 동의와 추가 실사 결과에 따라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는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